대표적으로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활성화다. 이제껏 사람들이 수만명씩 몰리는 ‘집객 효과’를 강조한 모델하우스 홍보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운영되고 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눈으로 실물을 보는 것과 다르다는 우려로 인해 초기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 일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으로 시너지를 내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점차 만족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13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홈페이지에는 오픈 이후 3일간 누적 접속자 수만 4만여 명에 달했다. 세대별 VR 영상을 비롯해 단지 모형과 주변 입지 등을 분양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는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를 통한 소비자와의 접촉도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힐스테이트 부평의 경우 유명 리포터와 부동산 전문가가 함께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과천제이드자이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지난달 2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인 곳의 청약 결과도 우수하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145.7대 1), 과천제이드자이(193.6대 1), 힐스테이트 부평(84.3대 1),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22.3대 1) 등은 모두 1순위에서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냈다.
분양 관계자는 “외부 홍보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칸막이를 함께 제공하는 만큼 감염 예방에도 기여하는 공적 활동에도 작게나마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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