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율 제9대 킨텍스 대표이사 (사진=킨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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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재율 킨텍스 신임 사장이 26일 공식 취임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킨텍스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마이스 업계와 킨텍스가 지난 몇 년간 유례없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사장으로서 지금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다시 흑자경영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킨텍스를 세계적인 명성의 전시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국제 규모의 전시컨벤션 행사 유치 ▲디지털 전환(DX) ▲MZ세대가 즐겨찾는 문화와 비즈니스 공간으로 발전시켜 구상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조직의 효율성, 생산성을 강조하는 등 조직 개편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킨텍스 9대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 사장은 경기도에서만 두 번의 행정1부지사를 지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960년 서울 출생으로 보성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6년 30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경기도 문화관광국장, 경제투자관리실장, 경제부지사 등을 지낸 이 사장은 국민안전처(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과 청와대 재난안전비서관을 거쳐 2021년 수원시정연구원 1대 민간 이사장에 올랐다. 이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5년 12월 2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