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지수 버블 붕괴 이후 최고치…"기업실적·외국인 투자의 힘"

닛케이225 지수 7거래일째 랠리…기업실적·엔저 영향
장중 3만1000선 노크하며 33년만에 최고치 기록
  • 등록 2023-05-19 오후 3:35:21

    수정 2023-05-19 오후 3:35:2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와 외국인 투자 증가 등의 호재로 랠리를 보이고 있다. 19일 장중에는 3만1000선에 근접하며 3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17일 2021년 9월 28일 이후 1년8개월 만에 처음으로 3만선을 넘어섰다. (사진= AFP)


일본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닛케이225 지수는 19일 3만808.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 한때 전일대비 300포인트 넘게 오른 3만924선을 찍었다. 이는 거품경기 시기인 1990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닛케이 225는 지난 11일 이후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지난 17일에는 20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3만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증시 호조의 배경으로 △견조한 기업 실적 △경기 부양책 유지 기대 △소비 회복세 등을 들었다. 엔화가치가 하락한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세웨이 회장이 종합상사 기업을 비롯해 일본 기업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것도 증시에는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전체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를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로 자금을 돌렸다고 진단했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청신호가 들어온 점도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18일(현지시간) “하원이 이르면 다음 주에 부채 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면서 “아직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미국 정부가 채무 불이행 사태에 빠지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을 반영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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