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대해 투자·인프라·입지 등을 전방위적으로 집중 지원, 글로벌 초강대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26일 말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 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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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시행 후 최초로 수립하는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은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며 “미국·일본·대만 등 세계 각국은 파격적인 지원과 세제혜택을 통해서 자국내 첨단산업 생산기반을 만들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미래성장엔진이자 경제안보자산인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적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3월 대통령님 주재로 첨단산업 지원을 위해 15개 신규국가산단 조성계획과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했고, 4월에는 국회 여야의 협조하에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세제지원도 경쟁국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부연했다.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초강대국 도약 및 경제안보를 지키겠다고 강조하며 “신규국가산단 조기 조성, 규제혁파, 산업별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550조원 이상의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첨단전략기술 R&D 집중 지원, 첨단인재육성특별법 제정 등으로 첨단산업 중추기술을 확보하고 혁신인재도 적극 양성하겠다”며 “국가전략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4개 산업, 17개 핵심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하고, 특화단지 지정 등 후속조치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