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을 대화와 협상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실효적인 압박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과) 대화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고 대화 노력을 가장 열심히 하는 방편 중 하나가 압박을 하는 것 밖에 없는 상황이 돼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어떤 방법으로 압박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로 압박을 강화해 나가느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일 간에도 전혀 구체적으로 의논한 바 없다”며 “중국이나 러시아도 앞으로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6자회담 당사국과 북한간의 양자 대화에 대해서도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이 당국자는 북미 양자대화도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 “5자가 북한과 하는 양자대화도 가능하다”며 “지금은 비핵화 조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양자가 탐색적 대화를 하더라도 기본적인 입장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