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국내 PEF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 맥쿼리자산운용,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4기관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사학연금의 국내 PEF 블라인드 출자규모는 총 2000억원으로 4기관의 위탁운용사에 각 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들은 지난 7월 초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1차 정량평가와 현장실사, 투자심의위원회의 정성평가(PT)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요성을 감안해 추진 성과와 노력에 대한 가점을 부여했다고 사학연금 측은 설명했다. 이는 ESG 투자 노력도를 평가요소에 적용해 연기금의 사회적책임투자(SRI)를 강화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위탁운용사 펀드 투자를 통해 기금수익률을 제고할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연기금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ESG 투자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