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가 기술발전 토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제정된 ‘제18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 수상자에 강소연 前 연세대 부교수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홍보실이 선정됐다. ‘제19회 일진상’은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 장웅성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장이 받는다.
해동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상이다. 공학교육 혁신, 공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 상금 2500만원을 준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홍보실과 함께 ‘해동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소연 前 연세대 교수(왼쪽). ‘일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운데), 장웅성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장(오른쪽).(사진=한국공학한림원) |
|
해동상 ‘공학교육 혁신’ 부문 수상자인 강소연 교수는 공학교육 연구, 저술·교육을 통해 학습자 중심 공학교육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 PBL(프로젝트·문제중심 학습) 교육 방법을 확산하기 위해 ‘공학교육을 위한 문제중심학습 가이드북’을 저술해 배포했다.
‘공학기술문화 확산’ 부문에서 수상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홍보실은 국내 항공우주 기술 개발과정을 풀어내고, 공유해 국민들이 이해하고, 친숙함을 느끼는데 기여했다. 국산 로켓 기술 확보 과정과 국가 공공위성 개발 현장을 기록해 연구자들의 헌신과 노력을 전달했다.
해동상과 함께 일진상 수상자도 선정됐다.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일진상은 산학협력 증진, 기술정책 개발에 공헌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한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500만원을 준다.
일진상 ‘산학협력 증진’ 부문 수상자인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는 포스코의 1조원 벤처펀드와 포항공대·포스코·포항산업과학연구원 중심 산학연 벤처벨리를 통한 벤처 생태계 구축을 주도했다.
‘기술정책 개발’ 부문 수상자인 장웅성 단장은 지난 39년간 국가기술정책의 근간이 되는 연구기반과 국가전략 수립에 매진해 온 연구자이자 정책기획자이다. 공학한림원 미래도전기술위원장으로서 연구개발 패러독스 극복을 위한 미션지향 통합형 GREAT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 한국형 제조혁신플랫폼 정책과 산업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을 제안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