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이드, 세계적 AI학회에 17번째 논문 등재…"기술력 입증"

세계 최고 인공지능학회 CVPR에 논문 채택
데이터 부족 극복할 데이터 생성 모델 선보여
6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서 발표
  • 등록 2023-04-07 오후 2:26:21

    수정 2023-04-07 오후 2:26:21

(왼쪽부터)김진영, 최승택, 이윤성, 고효준 뤼이드 연구원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공지능(AI)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는 세계 최고 인공지능 학회 중 하나인 CVPR(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에서 논문이 채택, 최근 전 세계적 관심이 높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뤼이드는 꾸준히 최신 AI 활용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왔다. 2016년 이후 총 17건의 인공지능 기술 논문이 국제학회에서 채택됐으며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AI 컨퍼런스 뉴립스(NeurIPS), 전미인공지능협회(AAAI) 및 자연어처리 관련 전산언어학 학회(ACL), 북미전산언어학 학회(NAACL), 글로벌 자연어처리 학회(EMNLP) 등에서 연구 결과 논문이 발표됐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뤼이드의 지속적인 연구, 논문 발표는 AI 교육 플랫폼과 토익 학습용 산타 등 튜터 제품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실질적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돼 완성된 결과”라며 “인공 지능 교육 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놀라게 하는 연구개발(R&D) 역량을 계속해서 쌓아나가고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논문이 채택된 CVPR은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분야의 세계적인 학회로, 이 학회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 결과들은 인공지능과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CVPR에서 교육 기술 기업의 AI 기술력이 실용성을 인정받아 채택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첫 사례다.

이번 논문은 AI를 이용한 이미지 시각화 기술과 관련된 것으로, 기존 텍스트 입력에 의한 이미지 생성 AI로 유명한 ‘미드저니, ’ ‘달리’, ‘스테이블 디퓨전’ 등을 사용할 때보다 확장한 다양한 방법으로 생성 결과를 제어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AI를 이용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여러 기술 중 최근 주목을 받는 ‘디퓨전(Diffusion) 모델’은 노이즈와 같은 무작위한 입력을 넣고, 점차 원하는 이미지에 근접하도록 변화해 나가는 과정을 반복 수행해, 보다 정교하고 현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해내는 기술이다.

이 과정을 의도에 맞게 제어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추가로 필요하지만, 뤼이드 연구진은 디퓨전 방식으로 데이터를 직접 만들어 데이터 부족을 극복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냈다.

이번 논문에는 뤼이드의 AI 연구자 7인이 공동 참여했으며 뤼이드 AI 콘텐츠팀의 고효준, 이윤성 연구원, 뤼이드 AI 러닝팀의 김진영 연구원이 핵심적으로 연구를 이끌었다.

뤼이드에서 텍스트, 이미지,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생성하는 콘텐츠 AI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최승택 박사는 “AI를 활용해 교육용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일대일 AI 튜터 개발에 있어서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 수집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VPR 학회는 매년 6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학술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의 CVPR 2023 국제학술대회는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며 뤼이드 연구진도 참여해 논문을 발표하고, 전 세계 AI 연구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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