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해 11월9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금리가 급락(국채 가격 급등)한다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그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이 떨어지며 안전 자산으로 돈이 몰린다는 의미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4%로 한때 2.0284%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10일 이후 최저치다. 그만큼 미 국채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런 악재 속에 긴축 기조를 늦추는 비둘기 성향까지 띄면서 미 국채금리 하락을 부추기는 흐름이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 시세 역시 상승 중이다. 이날도 온스당 1352.51달러로 전날보다 0.3% 올랐다. 최근 13개월 중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