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해외사무소장 등에 "시장 안정화 총력 대응" 주문

신임 지원장·파견협력관 등과 간담회
  • 등록 2024-12-11 오전 10:31:21

    수정 2024-12-11 오전 10:31:2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비상계엄사태 이후 금융·외환 시장과 관련해 원외에서도 시장 안정화를 위해 총력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상황 점검회의 참석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 원장은 이날 신임 지원장·해외사무소장·파견협력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엄중한 상황에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본원뿐만 아니라 지원·해외사무소 등 금감원의 모든 조직과 기능이 합심해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1개 지원에 “지자체, 지역 소재 유관기관·금융기관 등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내 금융·산업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달라”며 “불안 심리를 악용한 민생침해 금융 범죄 등이 발생하거나 서민·취약계층 등의 금융 애로가 가중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해외 사무소에는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해외 투자자 등과 소통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뉴욕 등 주요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현지 평가·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은 즉각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은 현재 해외사무소와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아울러 “해외 현지에서도 주요 투자자 등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설명하고, 잠재력이 높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 영업·자금 조달 등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민간 외교 차원에서 현지 감독당국 등과도 긴밀히 공조해달라”고 주문했다.

지자체 파견협력관에는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대응 등 지역내 민생금융 대응과 취약차주 등 금융 지원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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