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광화문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 이인호 무보 사장이 ‘광화문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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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포럼’은 플랜트ㆍ건설ㆍ선박 수출기업과 해외 프로젝트 금융 유관기관 실무 관계자들이 모여 사업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2년 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수출기업과 국내외 법무법인·금융기관·국제금융기구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그린수소·2차전지 등의 신산업 프로젝트가 중점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외 프로젝트 발주가 일부 재개되는 움직임은 있지만 뚜렷한 증가세는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과 임금 상승 등 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되고 있어 전반적인 수주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린수소·2차전지 등 신산업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무보 등 정책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수주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현재 해외 프로젝트 시장은 화석연료 중심에서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도기에 있다“며 “앞으로도 신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수주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수주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