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윤성에프앤씨(372170) 주가가 오름세다. SK온과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미국 최대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성에프앤씨는 해당 공장에 2차전지 믹싱장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7일 오후 2시16분 윤성에프앤씨는 전일 대비 5.46% 오른 4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5일(현지시간) SK온과 블루오벌SK는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미국 최대 규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은 628만㎡(190만평) 대지에 각각 43GWh 규모의 2개 공장으로 구성된다. 이미 부지 정지 작업과 공장 뼈대를 구축하는 철골조 설치 작업 등 초기 공사를 진행 중이다. 양산은 2025년 1분기 예정이다.
블루오벌SK는 미국 테네시주에서도 올해 안에 43GWh 규모의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테네시주 스탠튼 일대 1553만㎡(470만평)에 포드 자동차 공장과 함께 들어서며, 2025년 가동한다.
앞서 SK온과 포드는 지난해 5월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연간 총 129GWh 규모 배터리 공장 3곳을 건설하기로 했다. 대당 105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포드의 F150라이트닝 전기차 픽업트럭 기준 약 120만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9일 IT전문매체 ‘더일렉’은 블루오벌SK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믹싱장비 수주는 윤성에프앤씨가 확실시 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동안 SK온은 윤성에프앤씨와 믹싱 장비 등을 협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