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티움바이오(321550)는 면역항암제 ‘TU2218 ’의 전임상 결과 2건을 2023 미국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발표했다.
| 김남훈 티움바이오 팀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AACR 2023에서 포스터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 |
|
TU2218은 ‘TGF-β R1(ALK5)’과 ‘VEGF R2’를 동시에 저해하는 First-in-class 약물로서, 미국FDA 및 국내 식약처로부터 임상 1/2상 시험을 승인받아 단독투여 및 키트루다와의 병용 임상을 수행 중에 있다.
회사는 18일 현지 포스터 발표세션을 통해 △‘TU2218’과 CTLA4 저해제와의 병용투여시 면역항암효과증진을 통해 대장암 및 섬유육종 동종종양모델에서 완전관해율(CR) 발생이 최대 80%에 이르는 결과와 함께 종양내 면역세포구성을 바꿔 장기기억면역 형성을 통해 약물투여 중단 후에도 지속적으로 항암효과를 확인한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TU2218’은 VEGF R2과 TGF-β R1(ALK5)을 동시에 저해함으로써 면역관문억제제에 유리한 종양미세환경을 조성 및 종양 혈관내피세포의 무반응(endothelial cell anergy, ECA) 현상을 정상화하고 종양침윤림프구(TIL, Tumor Infiltrating Lymphocyte)를 활성화하는 결과에 대해 공개했다. 특히, 면역결핍모델(Immune Dessert Model)인 B16F10(흑색종) 모델에서 ‘TU2218’이 PD-1저해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PD-1저해제 단독 대비 종양의 성장을 크게 억제하는 결과를 통해 T세포 향상 뿐 아니라 PD-1요법에 유리한 면역환경으로 전환을 유도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TU2218’은 면역세포의 활성화 및 종양 사멸 능력을 강화시켜 단독 투여 시에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이지만,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 시 약물의 종양 침투율을 증가시켜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이라는 한계점을 극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PD-1 저해제 뿐만 아니라 CTLA4저해제와의 우수한 시너지를 입증한 데이터를 확보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며, 올해부터 임상결과발표가 순차적으로 예정되어 있어 향후 주요 글로벌 학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