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입사원, '베트남 희망마을 만들기'사업 지원

GCS와 베트남 희망만들기 협약 체결
자발적 기금 조성 통해 베트남·르완다 등 5개국 지원
  • 등록 2013-11-04 오후 2:30:01

    수정 2013-11-04 오후 3:30:4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그룹 신입사원들이 베트남에 희망마을을 설립한다.

삼성사회봉사단은 4일 “신입사원 대표들이 국제 시민단체인 지구촌나눔운동(GSC)과 ‘삼성-GSC 베트남 희망마을 만들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 신입사원들이 기부한 ‘프라이드 밴드’ 기금 1억5000만원으로 앞으로 2년간 베트남 타이응웬성 산간지역 농가에 물소 120마리를 지원하고, 농민과 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농경·축산 분야 교육을 통해 육성할 계획이다.

프라이드 밴드 기금은 삼성 신입 사원들이 기부 팔찌인 프라이드 밴드를 자발적으로 구입해 조성한 기금이다.

사회봉사단 관계자는 “물소를 지원받은 베트남 농민은 물소를 활용해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새끼를 키워 팔아서 재산을 증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 신입사원들은 지난 2001년부터 기금을 조성해 베트남, 르완다, 몽골 등 5개국의 빈곤 퇴치 및 아동 교육 사업에 올해까지 7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협약식에 신입 사원 대표로 참석한 최정훈 삼성전자 사원은 “입사 동기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을 모은 기금이 개발도상국의 이웃들을 위해 사용되어서 기쁘다”라며 “신입사원 교육 중 경험한 기부와 봉사의 의미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싶다”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신입사원 대표들은 4일 (사)지구촌나눔운동(GCS)과 ‘삼성-GCS 베트남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정훈 삼성전자 사원(왼쪽 첫 번째부터)과 이현정 사원, 조현주 GSC 사무총장, 홍인경 팀장이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사회봉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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