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한상의(28일), 중기중앙회(29일) 등과 연이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극복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국제 정세의 불안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적 경제위기 상황이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영현장의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고통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날 대한상의 3개 위원회(서울경제, 중소기업, 중견기업)를 서울시청 간담회장으로 초청해 경제위기 극복방안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엔 오세훈 시장을 포함해 경제, 관광 등 서울시 정책관계자가 참석한다. 또 대한상의는 상근부회장과 3개 위원회(서울경제, 중소기업, 중견기업)의 위원장단 총 18명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대한상의와 협력해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시 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 지원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서울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판매전, 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운영 중이다. 노무와 회계, 창업 등 전문가를 연계해 경영상담을 지원하고, 제조물에 대해서 보험가입도 지원하고 있다.
오 시장은 경제현안 간담회 이틀째인 29일엔 중기중앙회 여의도 본사를 찾아 중기중앙회, 서울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간담회에선 코로나 이후로 여전히 회복이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 안전 지원 확대, 전기차 충전소 보급 협력,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협동조합 협력체계 구축 등의 현안이 논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성장지원, 소상공인의 경영지원 등 경제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 2023년 시정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