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온코빅스와 MOU...개량신약 공동 개발

‘테카’, ‘에티즘’ 등 천연물 제품 개발
약물 도출 플랫폼으로 포트폴리오 확장
  • 등록 2024-02-21 오후 1:39:58

    수정 2024-02-21 오후 3:04:45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본사에서 온코빅스와 기능성 소재 제품화 관련 상생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상처치료제나 기능성 화장품 사용되는 병풀을 활용한 ‘테카’(TECA)와 인사돌의 주성분 ‘에티즘’(ETIZM) 등 천연물을 통한 개량신약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동국제약 본사에서 열린 상생협약식에서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왼쪽 셋째)와 김성은 온코빅스 대표(왼쪽 둘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특히 온코빅스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약물 도출 플랫폼 토프오믹스(TOFPOMICS)를 다양한 질환군의 약물 설계에 적용해 연구 영역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온코빅스의 최신 신약개발 동향이 포함된 지적재산권을 단독으로 확보하고, 항암제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인사돌, 마데카솔, 센시아 등 전통의 파워 브랜드를 보유한 동국제약은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개량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다.

박신정 동국제약 CTO(R&D 본부장)은 “핵심성분의 추출물에는 천연물의 특성상 다양한 유효성분의 프로파일을 함유하고 있으나, 일부의 유효성분과 효력에 한정된 제품이 출시된 상황”이라며 “토프오믹스를 활용해 혁신적인 개량신약 발굴과 함께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 전문의약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온코빅스 대표는 “토프오믹스를 통해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다양한 분야의 혁신신약과 동국제약의 개량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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