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로봇분야에 530만달러 공동 투자

향후 자율차· 수소분야로 협력 확대
"민간의 R&D 혁신 위해 최대한 지원"
  • 등록 2022-04-12 오전 11:00:01

    수정 2022-04-12 오전 11: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과 이스라엘이 양국 간 대규모 공동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한-이스라엘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Lighthouse Program)을 개설하고, 로봇분야에 530만 달러(약 65억원)를 공동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스라엘 혁신청(Innovation Authority)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양국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이스라엘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 런칭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양국 간 확대된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은 지난해 ‘한-이스라엘 산업기술 협력 조약’ 개정으로 양국이 매년 출자하는 공동기술개발기금이 각 200만달러에서 400만달러로 확대되면서 신규 기획된 중대형 공동 R&D 협력사업이다.

올해 로봇분야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수소 등 양국의 전략 산업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방식은 기존 양국 기업 간의 1대1 매칭방식에서 국가별로 기업 1개, 대학 또는 연구소 1개가 필수 참여하는 ‘2+2 산학연 협력사업’으로 변경되고, 지원금액은 최대 530만달러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은 양국의 새로운 산업기술 항로를 비추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의 R&D 혁신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한-이스라엘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은 이달 중 공고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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