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이태원 상권, 서울 리테일 시장서 공실률 최저"

갤러리·문화예술시설 많아…MZ세대 선호 상권
온라인 비즈니스 브랜드들, 한남동에 쇼룸 열어
"건물 리모델링 완료시 메이저 브랜드 증가 기대"
  • 등록 2023-07-28 오후 3:37:29

    수정 2023-07-28 오후 3:37:29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한남·이태원 상권이 서울 리테일 시장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분기 서울 가두상권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2.7%포인트(p) 하락한 18.7%로 집계됐다. 명동은 화장품 로드샵과 관광객 타깃 의류점, 액세서리점 등이 개점하면서 공실률이 꾸준히 하락했다. 강남은 파이브가이즈, 삼성 강남, 찰스앤키스 등이 문을 열었다.

지난 1년간 서울 주요 상권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는 한남·이태원은 헌터, 까렐 등이 문을 열며 공실률이 10.0%로 하락했다.

주요 상권별 임대차 현황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남·이태원 상권은 강남과 강북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고 고급 주택단지가 조성돼 있어 구매력이 뒷받침되는 지역이다. 대로변을 따라 입점한 명품·신명품 브랜드와 이면 골목의 트렌디한 식음료업체(F&B), 패션 및 뷰티 쇼룸이 모여있다.

더불어 세계 유수 갤러리와 현대카드 스토리지, 블루스퀘어 등 문화예술시설도 많다. 이에 소비 시장의 새로운 수요층인 MZ세대가 선호하는 상권이 됐다.

실제로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한남동은 30대 여성이, 이태원1동에서는 20대 여성이 전체 유동 인구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한남·이태원은 꼼데가르송, 띠어리 등 브랜드가 초기 상권을 형성하고 지난 2021년 구찌가 오픈하는 등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면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국내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주로 온라인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던 브랜드들이 한남동에 쇼룸을 오픈하면서 상권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르디 메크르디 등 디자이너 브랜드와 논픽션, 힌스 등 뷰티 브랜드들이 한남동에 진출했다.

최근 K-패션과 K-뷰티를 찾아 한남·이태원 상권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주요 고객층으로 발돋움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외국인 통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전체 외국인 승객 중 한강진역 승하차 인원 비중이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한남·이태원 상권 곳곳에서 진행 중인 건물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메이저 브랜드가 추가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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