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로는 지난해 매출 5867억엔(약 5조3000억원)을 기록한 회사로, 혈액투석기, 병원용 의료기기, 혈관 제품, 주사기 등 의료기기·제약에 전문화된 업체다. 일본을 포함해 62개국 이상에 생산, 판매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일본의 현장진단(Point of Care) 시장 규모는 2020년 28억 달러에서 2027년 62억 달러로 연평균 10.4%로 성장할 전망이며 2015년 이후 Alere, Quidel, Qiagen 등 글로벌 체외진단 업체들이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일본에 진출하면서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본 시장은 혈당뿐 아니라 주기적인 ALT 측정을 통한 만성간질환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타겟으로 병의원 및 약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일본 시장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한 현지화가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생각돼 병원, 약국 등 일본 시장에 대한 뛰어난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니프로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한국과 유럽에서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중동과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에도 미국, 중남미 및 아시아로 판매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