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9개 기관 소속 78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키로 25일 의결했다.
운영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은 운영위 피감기관 9곳(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국가인권위·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국회예산정책처·국회입법조사처·국회미래연구원) 소속 78명이다. 대통령실 소속인 정진석 비서실장 및 성태윤 정책실장 등 주요실장, 국가안보실 소속인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1차장 등이 포함된다.
일반증인 및 참고인 채택은 추후 논의한다.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장은 “일반증인 및 참고인은 위원장과 간사가 추후 협의해서 위원회를 열고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야당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등과 관련해 김 여사를 포함한 다수를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요구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여당과 마찰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 관계자는 “운영위는 타 상임위보다 늦게 시작하기에 통상 일반증인 합의는 10월 중순 쯤에 정리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10월31일은 국가인권위(오전) 및 국회 소속 기관(오후)에 대해 11월1일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키로 의결했다.
| 정진석(앞줄 오른쪽) 대통령 비서실장이 7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얼굴을 만지고 있다. 왼쪽 위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사진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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