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정밀 위치 추적 기술, 모바일 분야 국제학회서 최우수논문상

복잡한 실내 환경에서 끊김 없이 작동
  • 등록 2024-07-05 오후 3:42:21

    수정 2024-07-05 오후 3:42:2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성민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 팩토리에서 사각지대 없이 정밀한 위치를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KAIST 연구진.(왼쪽 두 번째부터)김성민 교수, 배강민 박사과정, 문한결 박사과정.(사진=KAIST)
연구팀은 모바일 컴퓨팅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ACM 모비시스(ACM MobiSys)’에서 ‘2022 최우수논문상’에 이어 ‘2024 최우수논문상’까지 수상했다. 해당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여러 번 받은 연구팀은 KAIST, 미국 미시간대, 예일대뿐이다.

연구팀이 처음 개발한 무선 태그는 기존 기술(UWB, Ultra Wide Band) 대비 반사성이 10배 이상 높은 밀리미터파를 활용해 장애물을 우회하는 반사 신호를 확보해 사각지대 없는 위치추적을 할 수 있다. 반사 방향에 따라 고유한 신호를 발생시키는 태그가 각 신호의 전파 경로를 파악해 목표물의 위치를 추적하는 원리다.

이 기술은 가구, 전자제품 등 다양한 실내 장애물에 막혀 작동 범위가 제한되는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15배 이상 높은 3차원 위치 정확도(8.3mm)를 갖는다. 잦은 연결 장애를 겪는 현재 대비 안정적으로 실내 목표물의 위치를 추적해 스마트 팩토리·증강 현실 등 광범위한 위치 기반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무선 태그는 스스로 무선 신호를 생성하는 대신 주변 신호를 반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주변 빛을 반사하는 거울처럼 신호 생성에 필요한 전력을 아낄 수 있어 초저전력으로 동작한다. 특히 태양전지 등 무전원으로 동작하거나 코인 전지 하나로 40년 이상 구동할 수 있어 대량 운용에 적합하다.

김성민 교수는 “태그는 천장 타일이나 컴퓨터 본체 등 주변 사물을 반사체로 이용해 임의의 실내 환경에서 사각지대 없이 작동한다”며 “실내 위치추적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해 포괄적인 위치 기반 서비스 보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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