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의 최근 3개월 누적 수익률이 39%를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의 최근 3개월 누적 수익률은 39.66%로 집계됐다.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형인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같은 기간 81.42%를 기록했다.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ETF로, 글로벌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집중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CATL, BYD 등이 있다. 두 기업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중국의 소비 지표 회복 시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장기적인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 촉진 정책인 ‘이구환신(以舊換新·옛것을 새것으로 바꾼다)’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의 경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로 바꿀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으로 BYD 등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이호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올해 9월 이후 중국 증시가 크게 반등했음에도 BYD, CATL 등 주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최근 5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로 봤을 때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이 같은 중국 경기 부양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