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1지속가능연구소’와 대학생언론협동조합 ‘YeSS’가 지난해 11월 현대리서치 등에 의뢰해 전국 130여개 대학생 2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치인과 국회를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2.6%와 4.8%로 조사항목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기업에 대한 신뢰도도 7.7%로 하위권에 속했다. 이는 외국인(8.3%)이나 처음 만난 사람(8.4%)에 대한 신뢰도보다 더 낮은 수치다. 기업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이유는 최근 부각된 ‘갑을 관계’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게 2.1지속가능연구소의 해석이다.
검찰(12.9%)과 경찰(15.5%) 중에서는 경찰이 조금 더 높은 신뢰도를 얻었다. 신문(17.3%), 라디오(17.2%), TV(14.0%) 등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7.6%)보다 높았다.
전공별로는 교육, 경영·경제, 의약, 예체능, 자연과학 분야 대학생의 행복도가 평균보다 높았고, 인문·사회, 공학분야 학생은 평균 이하였다. 종교별로는 무교와 개신교의 행복도가 평균 이하, 천주교·불교·기타종교가 평균 이상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