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한·이란 정상회담 기간 중인 지난 2일 이란 테헤란에서 신원섭 산림청장과 코다카람 좔랄리(Khodakaram Jalali) 산림유역관리청장이 한-이란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이뤄진 산림분야 성과로 앞으로 중동지역에 대한 해외 자원외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협력분야는 조림·재조림, 산림보호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사막화·침식 방지 및 관리, 산불·병해충 관리, 유역관리, 다목적 산림 조성, 산림공원 관리 등이다.
특히 이란에 있는 9개 정원은 2011년 유네스코에 ‘페르시아식 정원’으로 등재되는 등 정원문화, 산림 공원 관리 등에서의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한·이란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교 54년 만에 중동의 모래사막 이란서 양국간 산림협력이 본격 가동됐다”면서 “우리의 녹화 성공 경험과 기술을 전수해 중동지역 황폐화 저감에 기여하고, 관련 기업과 인력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양국 산림분야 협력과 교류를 내실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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