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노믹스는 울산의대 소화기병연구소, 카스큐어 테라퓨틱스, 에디스바이오텍과 지난 9일 4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 후 4곳의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클리노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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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게놈 전문기업
클리노믹스(352770)는 울산의대 소화기병연구소, 카스큐어 테라퓨틱스, 에디스바이오텍과 지난 9일 4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최첨단 멀티오믹스(다중오믹스) 기술을 활용한 정밀 질병진단과 맞춤치료를 위한 산·학·연·병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업무협약은 2023 울산의대 소화기병연구소의 ‘산·학·연·병 연구개발(R&D) 파트너링 심포지엄’에 앞서 진행됐다. 심포지엄 참여기관들은 게놈과 단백체, 유전자가위기술, 항체기술 기반 진단과 치료제 개발의 첨단 전문회사들이다. 울산의대 소화기병연구소에서는 환자의 시료와 정보를 활용하여 멀티오믹스를 활용한 신약개발 타깃발굴과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족하기 위한 원천기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참여기관 간 신약 및 의료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상호 협력과 교류, 관련 전문인력양성 과정개발에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참여기관들은 소화기병연구소의 R&D 심포지엄을 통해 각 기관들의 기술 및 연구 개발에 대한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클리노믹스는 대장내시경을 하지 않고 혈액만으로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상품과 게놈 2.0 기술이라도 불리는 다중오믹스기술을 이용한 질병연구를 소개했다. 카스큐어 테라퓨틱스는 세계 최초의 유전자가위를 활용하여 암들의 특정 DNA 부위를 잘라내, 암세포를 죽이는 ‘CINDELA’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치료효과가 높은 암치료제를 개발해 4세대 항암치료의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에디스바이오텍은 최첨단 항체를 디자인함으로써 맞춤으로 약물을 정밀히 전달해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미래 질병의 조기예방과 빠르고 정확한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클리노믹스와 카스큐어 테라퓨틱스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에디스바이오텍은 울산의대에서 창업한 회사들로 대학과 병원의 연구현장에서 개발된 기술을 상업화하는 데 나선 기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