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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추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 지휘 △인사조치 △감찰 수행과 관련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추 장관은 ‘채널A 관련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 지난 7월 2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를 내리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한동훈 검사 전보조치와 관련해 윤 총장의 의견을 들었는지 여부를 질의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며 “이런 점으로 볼때 윤 총장의 의견을 듣지 않고 검찰청법에서 정하는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한동훈 검사에 대한 감찰의 적법성에 대해서도 법무부에 공개질의를 했고, 법무부에서는 ‘법무부 감찰 규정에 따라 감찰이 착수된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추 장관의 아들과 연루된 여러 의혹과 관련해 동부지검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이 사건에 대해서도 동부지검에서 지체하지 않고 철저히 수사해줬으면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고발장이 접수된 서울동부지검에서는 추 장관의 아들 ‘군 복무 의혹’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