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SKC가 필름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SKC미래소재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앤컴퍼니는 앞서 지난 6월 SKC의 필름·가공사업 지분 100%를 거래금액 1조 6000억 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올해 국내 PEF가 진행한 바이아웃 인수거래 중 최대 규모 거래다. 한앤컴퍼니는 시중 금리 급등에도 금융투자업계에서 쌓은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인수 금융을 7% 초반대 금리로 자금 조달을 마쳤다.
|
한앤컴퍼니는 이번 인수를 통해 SKC 산업필름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SKC 필름사업 인수 거래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책임 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신뢰와 우호적인 투자 관계를 기반으로 한앤컴퍼니가 또 하나의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적극적 투자를 통한 친환경 기술 고도화, ESG 경영 강화 등으로 SKC 필름소재 사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