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 6일 국내 주요 대학 이공계 박사 연구원 50여명을 초청해 화학군의 연구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화학군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시행된 행사인 ‘2030 롯데 화학군 R&D(연구·개발) 콘퍼런스’엔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와 관련 연구인력들이 참석해 물리적·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포함한 친환경 소재 기술과 전지(배터리) 소재, 수소에너지 등 미래 성장 동력 기술을 설명하고 공유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대전 종합기술원, 의왕 첨단소재연구소, 서울 마곡 이노베이션센터 등 3곳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초·첨단, 정밀화학 소재의 제품영역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롯데그룹 화학군은 기존·미래 사업별 추진 아이템을 구체화해 R&D 방향을 확대하고 있다”며 “’Every Step for Green’ 비전에 따라 미래 기술 역량 증대와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술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핵심 연구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월 국내 최고의 과학 인재 양성기관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함께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해 2024년까지 총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친환경 납사 생산 기술 △차세대 배터리 적용 신소재 개발 △전과정 평가(LCA) 통한 청정수소 생산단가 최적화와 탄소배출량 저감 등 기술개발과 경제성 분석의 과제를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 8월엔 ‘2030 비전-탄소감축성장’을 위해 대학·연구기관·기업·전문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 활동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미래 기술을 선제 확보하고, 비인접 산업간 협력을 통해 기술의 확장을 이뤄내는 프로젝트인 LINK(LOTTE Innovation Network)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 황민재(왼쪽부터)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대표, 이영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HR부문장이 지난 6일 국내 주요 대학 이공계 박사 연구원 50여명을 초청해 열린 ‘R&D 콘퍼런스’에서 화학군의 연구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