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달을 끝으로 이사장직에서 사임하겠다”며 “이사님들의 많은 독려와 직원들의 소명감, 노력 덕분에 제가 부족하지만 노력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은 해냈다고 자임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구체적인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소진이 많이 돼서 재충전,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사장으로서 할 수 있는 숙제는 모두 끝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 재단이 움직인다면 탈북민을 위해, 궁극적으로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역사에 한 줄을 써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2013년 11월 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됐으며 원래 임기는 내년 1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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