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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호주 콴타스 항공이 2022년이면 시드니·멜버른에서부터 영국 런던이나 미국 뉴욕에 이르는 세계 최장거리 노선 운항에 나선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최고경영자(CEO)는 25일 2022년까지 시드니에서 런던에 이르는 초장거리 운항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드니에서 런던을 경유 없이 비행하려면 20시간20분을 멈추지 않고 날아야 한다. 시드니~뉴욕도 18시간이 걸린다. 전체 여행 시간을 약 4시간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현재 운항 중인 여객기는 기술적으로 이렇게 한번에 오래 날 수 없다.
한편 콴타스항공이 ‘캥거루 노선’으로 부러는 시드니~런던 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1947년 12월부터다. 그 당시엔 몇 차례의 경유를 하는 탓에 4일이나 걸렸었다. 콴타스의 장담이 현실화한다면 75년 만에 4일이 20시간으로 줄게 되는 것이다. 에어버스나 보잉은 새 여객기종에 대한 블룸버그의 이메일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