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약 15%(4조6000억원) 삭감한 가운데 바이오원천기술개발에 전년 5594억원 대비 173억원(약 3%) 줄은 5421억원을 투자한다.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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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 확보, 바이오·디지털 기술 융합,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올해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신약·의료기기·재생의료 등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 △바이오 전략기술·유망기술 확보,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 △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R&D 협력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합성생물학, 데이터 기반 연구 등 첨단 바이오 분야 핵심기술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신규사업 4개(219억원)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을 위해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주력분야 연구개발에 1518억원을 투자한다. 또 합성생물학, 첨단뇌과학 등 첨단 바이오 전략 기술과 미래 유망기술을 미리 확보하고,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3612억원을 투자한다.
또 세계 최고·최초를 지향하는 글로벌 공동연구, 바이오 선도국과의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291억원을 새로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 예정인 290여개의 신규 연구개발과제 중 61개 과제에 대한 1차 공고는 오는 16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다. 나머지 과제에 대한 공고도 사업별 추진계획에 따라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공고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황판식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기술이 국민건강 증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