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협회,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 인재 육성

석박사급 전문인력 키운다…산학프로젝트로 고용도 연계
  • 등록 2023-05-22 오후 1:56:16

    수정 2023-05-22 오후 1:56:16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야의 산업수요 맞춤형 석박사 인력 육성과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는 ‘산업전환형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한계 극복을 위해 무기 특성의 마이크로LED, 나노급LED, QD(퀀텀닷) 등 자발광하는 디스플레이 신기술로 고화질·장수명·초대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협회는 올해 하반기 디스플레이산업의 초격차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및 생태계 구축사업’ 예타 추진에 따라 무기발광 분야의 연구 및 인력양성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기발광 소자·설계 △무기발광 DX공정·장비 △무기발광 소재·부품 특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석박사급 차세대 선도 인력 양성에 나선다.

향후 5년간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산업계 수요 기반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커리큘럼 개발·운영과 산학프로젝트를 통한 연구개발(R&D)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양성과 공급이 목표다.

앞서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향후 10년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우수 인력 9000명 양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협회의 이번 인력양성사업은 산업부 발표의 후속조치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OLED, 확장현실(XR) 기기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인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정부에서 지원 중인 석박사급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배출되는 인력은 해마다 100여명도 채 안돼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업계에서 예상하는 필요인재와 괴리가 큰 만큼 해당 분야의 석박사 인력이 다수 배출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및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들이 지난해 10월 열린 무기발광 예타사업 2차 총괄기획위원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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