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듀셀바이오)는 일본 교토대의 iPS 아카데미아 재팬(iPS Academia Japan Inc.)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로고 (사진=듀셀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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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 Academia Japan Inc.는 2012년 노벨상을 받은 신야 야마나카 교수의 인간 체세포 역분화 기술의 라이선스 관리와 사업을 관장하는 회사이다. 이번 계약으로 듀셀바이오는 일본 교토에 위치한 iPS 세포 연구소(CiRA)가 확보한 임상 등급 iPSC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향후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의약품화와 상업화를 가능하게 하는 포석을 마련하게 됐다.
듀셀바이오는 수혈 가능한 인공혈소판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혈액 부족을 해결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여러 투자사에서 주목하고 있다. 최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 △흥국증권 △신한캐피탈로부터 12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감해 인공혈소판 대량 생산 플랫폼 구축에 힘을 싣게 됐다. 직접 대량생산을 수행하기 위해 의약품 우수제조관리기준(GMP) 시설 확보를 목표로 후속 추가 투자도 유치 중이다.
혈소판은 혈액응고 작용을 위한 필수 혈액세포임과 동시에 혈소판풍부혈장(PRP)을 대체해 우수한 조직재생 효능을 유지한 치료제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급증하는 세포기반 의약품 생산 시스템에 꼭 필요한 성장인자 공급원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김치화 듀셀바이오 CTO(전무)는 “혈소판을 만들기 위해 전구 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이 뛰어난 iPSC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며 “혈소판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