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홍정민기자] 27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도세가 매수세를 다소 앞지르며 낮 시장 600선 붕괴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오후 5시45분 현재 매도잔량 종목이 63개, 매수잔량 종목이 50개를 기록중이다.
주가가 급락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팔자주문이 몰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매도잔량 상위에 랭크된 종목은 하이닉스 금양 큐엔텍코리아 엑토즈소프트 쌍용차 등. 하이닉스와 금양은 5~6%대, 큐엔텍코리아와 쌍용차는 10~1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주말 전해진 미르의전설2 중국서비스 중단소식에 인터넷 대란에 따른 영업차질 우려까지 겹치며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편 금양은 이날 장 마감후 최대주주가 종전 정현철씨에서 오형직씨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반면 인터넷 대란 수혜주로 부각되며 낮 시장 상한가를 기록한 안철수연구소가 6만6000주의 매수잔량을 누적, 매수잔량 1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신원 휴맥스 현대건설 한글과컴퓨터 등의 순으로 "사자" 주문이 많이 쌓였다. 특히 휴맥스의 경우 바이억세스사와의 라이센스 재계약 협상 타결 소식에 모처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시각 현재 전체 거래량 64만4000주 가운데 하이닉스에 61만주가 집중됐다. 이밖에는 조흥은행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SK증권 신원 삼보컴퓨터 한국카본 플레너스 KTF 등이 거래량 상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