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번 정부에서 北과 비선접촉 없었다"

  • 등록 2015-02-05 오전 11:48:54

    수정 2015-02-05 오전 11:48:5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으로 남북 간 물밑 접촉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이번 정부에서 북한과 비선접촉은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부 들어 북한과 비선, 물밑 접촉은 없었다”며 “(남북 대화에 대한)정부의 원칙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북한과 협상을 진행하고 그로 인해 국민의 공감을 얻어나가면서 북한과 대화 및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10월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이 사전에 언론에 공개되지 않고 비공개로 열린 데 대해선“비공개와 비선은 다르다”며 “(접촉이) 끝나고 난 다음에도 비공개로 한 접촉은 없었다는 의미”라고 했다.

또 “당시 북한측에서 비공개를 원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양측이 합의해서 그렇게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간 만남을 추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공개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될 경우 대화가 끝날때까지 비공개로 진행한 경우는 있지만, 비선접촉이나 물밑 접촉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향후 비공개 접촉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린 입장을 보였다.

이 당국자는 “남북관계를 진정으로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남북 당국 간에 신뢰가 형성되고 여건이 마련된다면 비공개 접촉도 전혀 경직되게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북측이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대남압박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북한의 반복된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못 느끼고 있다”면서 “북한은 할 말이 있으면 대화의 장에 나와서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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