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세계산림총회’ 한국 유치에 구슬땀

산림청, 18~2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제23차 FAO 산림위원회’ 참석
2021년 열릴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최국 윤곽 드러나... 회원국 대상 유치전 치열
  • 등록 2016-07-14 오전 11:36:42

    수정 2016-07-14 오전 11:36:42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이 ‘세계산림총회’의 한국 유치를 위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산림청은 오는 18~22일 유엔식량농업기구 주관으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제23차 FAO 산림위원회’에 참석한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위원회에는 세계 120여개국 대표 60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논의된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파리협정 등의 국제 협정에 대해 산림이 어떻게 기여할 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2021년으로 예정된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최국의 윤곽이 거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산림총회 유치를 위해 한국을 포함해 이탈리아와 페루 등 3개국이 경쟁 중이며, 21일 FAO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유치 제안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차기 산림총회 개최국은 이번 산림위원회에서 FAO 회원국가의 지지발언을 토대로 도출된 권고문이 ‘제155차 FAO 이사회’에 전달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그동안 산림청은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산림총회 한국 유치의 당위성과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홍보하고 FAO 회원국가로부터 지지발언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산림위원회 기간 한국 홍보관 운영과 한국의 밤 개최, 양자회의 등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유치 제안 발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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