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훈련비 명목 뒷돈' 체대 교수 기소의견 송치

고교 학부모들 30여명에게 6000만원 받은 혐의
입시 명목 '전지훈련' 참가시켜…"대가성 있어"
  • 등록 2020-12-22 오전 10:43:27

    수정 2020-12-22 오전 10:43:27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돈을 받고 고등학생을 전지훈련에 참여시키는 등 학부모들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체육대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한국체대 사이클 전공 교수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30여명의 고교생 학부모로부터 훈련비 등 명목으로 한 번에 100만원에서 200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돈을 걷어 전달한 학부모 3명도 뇌물 공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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