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4일 시청사에서 이춘희 시장과 임민규 SK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프리커서는 반도체 회로 위에 여러 화합물을 균일하게 증착하는 유기금속화합물로 연간 7000억원 상당의 시장 규모를 갖고 있으며, 평균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수익 분야다.
SK머티리얼즈㈜는 이 분야에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일본 트리케미칼사와 합작법인 ‘SK 트리켐’을 설립했으며, 세종시에 위치한 명학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했다.
SK머티리얼즈㈜의 이번 투자는 명학산단 내 4만 2461㎡ 부지에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우선 1단계로 1만 290㎡에 200억원을 투자해 7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수요증가 등에 맞춰 지속적인 투자 증설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머티리얼즈㈜는 합작법인인 SK트리켐 설립을 통해 기존 삼불화질소(NF3)를 비롯해 프리커서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 명학산단 공장을 반도체 첨단소재 사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SK바이오텍에 이은 SK그룹의 두번째 투자결정에 감사하다”면서 “기업 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