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개발 중인 5세대인 HBM3E이 수개월 내 엔비디아의 퀄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30일(현지시간) 익명의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2~4개월 내에 HBM3E가 퀄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또 최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를 납품하기로 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HBM3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열 및 전력 소비 문제를 겪었으나 디자인을 변경해 이를 해결했다.
삼성전자는 “고객사 관련 사안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가 HBM3 디자인을 변경했단 보도에 대해서도 “HBM 제품에서 발열 및 전력 소비와 관련된 문제는 없었다”며 “특정 고객을 위해 디자인을 변경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