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문해학교 단체 관람 특별 할인 진행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개막을 앞둔 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을 향한 문해학교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캐릭터 포스터

다큐멘터리 ‘칠곡가시나들’ 스틸컷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가난과 성별의 한계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할머니들이 문해학교에서 읽고 쓰는 기쁨을 만끽하며 설렘 가득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동명 에세이와 다큐멘터리 ‘칠곡 가시나들’을 원작으로 한다. 실제 문해학교에 다니는 할머니들의 시를 바탕으로 한 20여 곡의 넘버로 이야기를 전개할 예정이다.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지난해 연말부터 문해학교 특별 할인을 시작해 공연에 의미를 더했다. 라이브는 “특별 할인 시작 이후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국가문해교육센터를 포함한 수도권의 주요 문해학교들이 잇따라 단체 관람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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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 교육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문자해득 능력을 포함해 사회적·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 생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 교육 프로그램을 뜻한다. 라이브에 따르면 창세학교(성남시 중원구), 작은사랑 태청야학(서울시 중랑구), 신갈야간학교(용인시 기흥구), 사랑나무야학(경기도 동두천시) 등 문해 교육을 실시하는 여러 학교가 단체 관람을 신청했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오는 2월 11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에는 구옥분, 김아영, 박채원, 허순미, 강하나, 이예지, 강정우, 김지철, 하은주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