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창 "정부 재정긴축속 국가R&D 효율적 운영방안 찾겠다"

혁신본부장, '미디어데이'서 내년도 계획 밝혀
정부 총예산 5% 유지..우주·양자 등 전략기술 투자
"부처 중복 사업 효율화하고, 임무중심 R&D 강화"
  • 등록 2023-03-09 오후 2:00:00

    수정 2023-03-09 오후 7:48:4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도 국가 R&D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정부 총지출(예산)의 5% 수준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혁신본부도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도 국가 미래와 생존을 위해 내년 예산 지출을 효율화하고,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난 8일 세종 과기정통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정부 R&D 투자 방향에 대해 밝혔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적 영향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우리나라도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하면서 정부가 긴축재정 기조를 보이고 있다. 주 본부장은 이러한 변화 속에도 국가 미래와 생존을 위한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변함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봤다.

주영창 본부장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른) 소재, 부품, 장비 투자액수가 늘어나는 등 외부 요소에 따라 예산안과 투자내용이 급변한 적도 있었다”라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중장기 투자전략’에 따라 정부는 5년간 170조원을 꾸준히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도 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한 ‘2024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에 따라 내년에 임무 중심 전략적 투자와 민관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준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주, 양자, 인공지능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생산성 혁신, 탄소중립 사회 구현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

한정된 예산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R&D 투자시스템 개선을 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임무중심 통합형 예산배분을 하고, 탄소중립과 국가전략기술 분야는 범부처 전략로드맵과 연계해 부처 간 칸막이를 넘어 통합적 관점에서 예산 배분·조정을 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 사업을 예산에 먼저 반영하는 등 협력 투자도 확대한다.

주 본부장은 “탄소중립, 전략기술 등과 관련해 부처별·연구기관별로 세분화 된 예산들이 중복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세심하게 살펴보고 투자지출을 효율화할 계획”이라며 “임무중심의 전략적 투자와 적극적인 만·관 협력을 통해 미래성장과 경제도약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