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77)의 내한공연을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고 4일 전했다.
|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사진=빈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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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흐빈더는 현존하는 최고 권위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다. 이번 내한공연은 2012년 첫 내한 이후 여덟 번째다. 이번 공연에선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연주한다.
부흐빈더는 2014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 최초의 피아니스트이다. 세계 전역의 무대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60회 이상 연주한 전무후무한 전설도 갖고 있다. 1980년대 초반 처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공연 관계자는 “수십 년간 이어진 해석과 연구를 통해 부흐빈더의 세계에서 다시 태어난 베토벤은 가장 진실한 모습을 하고 있다”며 “부흐빈더가 자신 있게 베토벤을 삶의 중심에 두며 ‘베토벤은 내 삶의 동반자’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5만~13만 원.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 7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를 통한 일반예매를 진행한다. 7회 공연 모두 R·S 등급 좌석으로 관람 시 50% 할인 패키지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