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했다. S는 생존(Survival), N은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Next Biz model), A는 인공지능(AI), K는 K컬처(K-Culture), E는 가격 중시 소비 트렌드(Economical consumption)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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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불확실성 고조에 생존(S)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차세대 수익 모델(N)로 AI(A)와 K컬처(K)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가격 중시 소비 트렌드(E)에도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통산업 백서는 △국내 소매업태별 동향·이슈 및 전망 △주요국 유통산업 동향 등 국내외 유통산업의 최신 동향·이슈와 전망을 담았다.
국내 경제와 소매시장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고조되면서 한정된 소비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시장 내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과 추가 수익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통기업들은 무엇보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광고사업인 리테일미디어 사업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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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적극 활용해 인건비를 줄이고 비용구조 최적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유통산업 내 AI 시장 규모는 2023년 99억7000만달러에서 오는 2033년에는 549억2000만달러에 달하며 약 5.5배 성장할 전망이다.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고조는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전방위적으로 확산시킬 전망이다. 특히, 소비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불필요한 물건 구매를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것만 사는 이른바 ‘요노(YONO·You Only Need One)’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고물가 여파로 미국에서는 초저가 슈퍼마켓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등이 급성장했고, 국내에서는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생필품 중심의 가격 할인 행사를 집중적으로 전개해왔다.
대한상의는 “고물가, 고금리로 가처분 소득과 소비지출 금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식품 등 생필품 위주로 소비하고 비식품은 가급적 절약하려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