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대봉엘에스(078140)의 주가가 강세다. 비만 치료제 양산 준비에 돌입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위고비(GLP-1기전)를 심혈관 관련 질환 등 예방 사용에 승인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12시 5분 대봉엘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7.49% 오른 1만50원에 거래 중이다.
FDA는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비만 또는 과체중인 성인을 대상으로 심혈관 관련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위고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적응증(치료 범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FDA는 위고비가 심혈관 문제 예방에 쓰이도록 승인된 첫 번째 비만 치료제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대봉엘에스가 주목받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지난해 7월 비만치료제 시제품인 리라글루티드를 개발 완료하고 양산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라글루티드는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다.
또 대봉엘에스는 지난 2019년 선정된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비만치료제의 시제품 제조 R&D 연구 개발‘ 국책과제를 작년 5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