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日부총리 "5월 APEC서 TPP 논의…美·日FTA 타국으로 확대"

  • 등록 2017-04-20 오전 11:23:47

    수정 2017-04-20 오전 11:23:47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강연에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과 관련 질문에 “5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가 열린다”고 답했다. APEC 회담 시기에 맞춰 미국을 뺀 11개국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열어 TPP를 논의한다는 의미란 게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비롯한 일 언론의 분석이다.

TPP는 미국 주도로 추진돼 온 12개국 자유무역협정이다. 일본과 호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합의를 마치고 각국 비준만 남겨놓은 상태다. 그러나 주도국이자 회원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는 미국이 지난해 11월 보호무역주의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함께 올 초 TPP 탈퇴를 확정하면서 이 계획은 좌초 위기에 놓여 있다. 호주 등은 미국 없이라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본은 미국과의 독자 자유무역협정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일본은 실제 지난 18일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 총리가 방일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독자 협정의 사전 협의 단계인 미·일 경제 대화를 처음 개최했다. 이날 대화에도 참석했던 아소 부총리는 “미·일 양국이 만든 규칙을 아시아태평양 지역(다른 TPP 가입국)으로 확대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없는 TPP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하되 GDP 합산이 80%가 되는 미·일 양국이 TPP 나머지 가입국 등으로 확대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14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0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09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