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석산업, 1분기 바이오디젤 2만4000t 수출 달성

  • 등록 2023-04-24 오후 1:51:54

    수정 2023-04-24 오후 1:53:4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자원순환 전문기업 단석산업은 올해 1분기 바이오디젤 수출량 2만4000t(톤)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 실적은 글로벌 탄소중립 선도 국가인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 고객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까지는 3만9000t의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지난해 바이오디젤 수출량 약 14만t을 달성했던 것과 같이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석산업은 지난 2012년 처음으로 바이오디젤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바이오디젤 전체 수출 점유율 71%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연간 바이오디젤 수출액은 3억5000만달러로, 이 중 단석산업의 수출액은 2억4800만 달러에 달한다.

단석산업의 견조한 수출 성장은 선제적인 해외 인증 취득을 통해 제품 신뢰도를 제고한 영향이 크다. 단석산업이 생산하는 바이오디젤의 50% 이상을 미국과 유럽의 주요 정유사에 월평균 1만t 수준이다.

단석산업은 지난 1965년 설립 이후 바이오에너지, 금속소재, 정밀소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폐식용유뿐만 아니라 우지, 어유와 같은 저급 유지부산물을 주원료로 활용하는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영위한다. 오는 2024년 하반기를 목표로 수첨바이오디젤(HVO) 원료 공급을 위한 전처리 플랜트를 구축하는 등 미래 신사업 투자도 추진 중이다.

한승욱 단석산업 대표이사는 “바이오디젤은 글로벌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단석산업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강화되는 해외 인증 이행 및 수출 시장 확대와 더불어 바이오 선박유, 바이오 항공유 사업까지 자원 순환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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