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지원 통해 호주 시드니 시장 진출

  • 등록 2023-12-27 오후 3:31:23

    수정 2023-12-27 오후 3:31:2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마트 방제 솔루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쉐코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해양수산기업 맞춤형 수출지원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호주 시드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쉐코는 ‘미래세대까지 청정 바다를 공유하자’는 ‘쉐어 에코(Share+Eco) 정신’으로, 2027년까지 해양기름유출 직접 피해를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환경부ㆍ중소벤처기업부 지정 ‘그린뉴딜 100대 유망기업’, 해양수산부 지정 ‘혁신기업’, 중소벤처기업부 ‘R&D 우수성과 50선’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쉐코 관계자는 “진흥원의 도움으로 시드니에 위치한 무역관을 통해 수요 동향, 수입 동향, 경쟁업체 현황 등을 사전에 파악했으며, 직접 연락이 닿기 어려운 잠재 바이어와 해외 교신 지원인 ‘사업파트너 연결 지원’을 통해 출장 전 사전 컨택 및 현지 미팅 조율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쉐코는 지난 9월 호주에서 열린 ‘Spillcon’이라는 글로벌 3대 해양오염 방제 컨퍼런스에 참여했으며, 당시 미팅했던 여러 호주 업체들과 현재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기업 중 호주 유회수기 공급 업체 ‘OPEC System’은 ㈜쉐코 제품을 사용하는 미팅을 진행했으며, ‘Oil Response Company of Australia Pty.LTD’로부터는 협업 제안을 받고 협의 중이다.

이 같은 성과에는 ㈜쉐코의 최첨단 제품도 큰 역할을 했다. ㈜쉐코의 주요제품으로 소형 기름유출사고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방제 로봇인 ‘쉐코 아크(Sheco Ark)’와 작업자가 직접 물에 들어가지 않고 오염물질 제거용 액체를 살포하는 ‘조류 제거 로봇’ 그리고 선박·부두·난간 등에서 수면으로 장비를 내리고 올릴 때 기존 크레인보다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전자석 크레인 모듈’ 등이 호주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쉐코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혁신적인 제품을 수출하고 싶었으나 해외라는 특성상 현지에 있는 잠재 바이어 발굴, 사전 컨택 및 시차로 인한 소통 딜레이 등 준비가 원활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해양수산기업 맞춤형 수출지원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위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수출 관련 지원사업인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타겟 기관인 해양경찰 측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2024년도 수출조달사업의 성과 및 ODA 협력 성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권기성 ㈜쉐코 대표는 “수상 모빌리티 및 AI를 활용한 수자원 관리 스마트화의 실현과 다양한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수자원 관리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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