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015760) 사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사업 발주사인 UAE원자력공사(ENEC)의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 사장과 만나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재차 강조했다.
|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왼쪽)이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오른쪽)과 UAE원전사업 현황 등을 논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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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만나 UAE원전사업 현황 등을 논의했다.
정 사장은 “팀 코리아와 팀 UAE가 현재 상업운전 중인 1, 2호기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남은 3,4호기 모두 성공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며, UAE원전에 대한 강한 성공 의지를 표명했다.
정 사장이 언급한 팀 코리아는 한전, 한수원, 한전기술, 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UAE원전사업에 참여한 주요 한국사를 통칭한 말이다. 또 팀 UAE는 ENEC(UAE원자력공사), Nawah(발전소 운영법인), BOC(발전소 사업법인)을 발주사 측을 일컫는다.
알 하마디 사장은 “우리는 성공적인 사업완수를 위해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UAE 원전사업이 전세계에 성정적인 비즈니스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공정이 마무리 되는 4호기 준공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전과 ENEC는 탄소중립을 포함한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