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자동차 열에너지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018880)은 친환경 냉매를 활용한 R744 전동컴프레서 누적 생산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R744를 활용한 전동 컴프레서(eCompressor)를 생산하고 있으며, 독일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에 부품을 공급 중이다.
| 한온시스템의 포르투칼 파멜라 공장직원이 R744 전동 컴프레서를 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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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744는 이산화탄소로도 불리는 친환경 냉매로 지구 온난화 지수(GWP)가 1에 불과해 전통 냉매의 대안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전기차(BEV) 응용 분야의 주류 기술로 평가되는 히트펌프 시스템에 사용될 때 열 효율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한온시스템의 공동 대표집행임원 너달 쿠추카야는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열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장기간 동안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친환경 냉매인 R744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최초로 선보이는 것은 깨끗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냉매를 활용한 열 관리 솔루션에만 수십 년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R744 솔루션 외에도 새로운 친환경 냉매의 대안으로 알려진 R290(프로판)에 대한 기술뿐만 아니라, 전통 냉매로 알려진 R134a 및 R1234yf를 활용한 기술도 보유 중이다.
한편, 한온시스템의 차량용 컴프레서 전용 공장인 포르투갈 파멜라 공장은 지난 1988년 기계식 컴프레서를 시작으로, 2009년 첫 전동컴프레서를 생산했다. 2018년에는 늘어나는 전동컴프레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약 1만평 가량의 2층 건물을 증축하여 생산능력을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