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포인트(0.22%) 하락한 1051.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1044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상승세가 6%대로 뚜렷하다. 이날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PC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의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주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096530)은 6% 이상 내린 채 장을 마쳤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씨젠을 뛰어넘는 진단키트 최대어로 등극하는 분위기에 기존 진단키트 관련 중소형 종목들이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한편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주식 시장이 코로나 재확산 우려 및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함 등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에 부담 요인”이라며 “특히 반도체 업황 불안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하고, 달러와 엔화 강세,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 점도 지수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